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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의 자랑 신궁 조미리
작성자 이상호 등록일 14.12.12 조회수 342

전국소년체전을 빛낸

명궁 조미리

                                                                                   

충주 대미초등학교는 예로부터 양궁의 명문으로 김수녕 선수의 모교이기도 하다. 대미초 양궁부 선수들은 선배들의 명성을 잇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30M에서 동메달을 땄고 단체 은메달을 따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기까지 가장 기여 한 것은 선수의 부단한 노력이다. 그러나 모든 참가 선수들이 모두 메달을 따려고 노력해도 의도를 관철시키는 선수는 많지 않다. 따라서 선수의 노력과 더불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 방법을 제시하고 지도한 염연자 코치의 노력도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또한 선수와 코치가 연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 심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장(교장 신환수)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메달을 땄다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수-코치-학교라는 세 주체의 유기적 노력이 결과 못지않게 중요하다.

조미리 선수는 성격이 차분하고 공부도 잘하는 우승생이다. 물론 운동을 하느라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다. 그러나 학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운동은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코치와 감독의 생각으로 학업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기에 평균 이상의 학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대미 양궁부의 주장으로 같은 6학년 선수들에게는 다정한 친구로, 동생들에게는 듬직하고 상냥한 언니로 사랑과 인정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결과에 만족한가라는 질문에 웃으며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당찬 모습도 보여주었다.

저는 한국의 대표하는 양궁선수가 되겠습니다. 이번엔 조금 아쉽지만 다음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연습하겠습니다. 저는 김수녕 선배의 대를 이어 명궁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양궁은 자신과의 싸움이라 그 어떤 운동보다 심리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한다. 원하는대로 맞지 않을 때도 조미리 선수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이는 과거를 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대회에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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